개발에 소통을 불어넣다


개발에 소통을 불어넣다.

김창준

프로그래밍에서 5가지 미신이 있다.

1. 프로그래밍을 잘하는 것과 소통을 잘하는 것은 다르다.

  • 과거 1960년대에 개발을 잘하는 사람들을 뽑아서 그들의 공통점을 추출한 적이 있었다. 그 당시 개발을 잘하는 사람들을 고르는 기준은 주어진 문제를 잘 푸는가였다. 단 한명의 사람을 실험실에 넣어놓고 문제를 얼마나 잘 푸는가를 지켜보았다.
  • 그들의 공통점은 지금 학교에서 가르치는 방법들이다.

  • 그런데 1990년대에 다시 한번 실험을 했다. 이번에는 프로그래밍을 잘하는 사람의 기준을 좀 다르게 책정했다. 알고리즘이 아닌 실무에서 일을 잘하는 프로그래머들과 보통 7년차 프로그래머들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했다. 그들에게 1년차 프로그래머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을 물어보았다.
  • 결과는 극명하게 달랐다. 평범한 7년차 프로그래머들은 초년 프로그래머에게 열심히, 스스로, 잘하라는 조언을 했던 반면에 실무에서 뛰어난 프로그래머들은 모르는 게 있을 때 주변사람과 대화하라, 다른 사람을 도와줘라와 같은 사회적 능력을 강조했다.
  • 정말로 중요한 것은 실무에서 뛰어난 프로그래머가 되는 것이다. 지금까지 회사에서는 코딩 인터뷰, 알고리즘 테스트처럼 혼자서 문제를 잘 푸는 능력으로 입사를 판가름하려고 한다. 가장 쉬운 판별법이기 때문이다. 하지만 중요한 능력은 쉽게 파악할 수 없고, 단순한 방법만 적용되고 있다. 앞으로는 바뀔것이다.
  • 정말 중요한 능력은 다른 사람과 타협하고 설득하는 일.

2. 팀의 퍼포먼스는 협업이 아니라 가장 뛰어난 사람이 결정한다.

  • 아이큐는 심리학에서 새로운 장을 열었다. 기존에는 언어를 잘하는 사람은 수학을 못할 것이고, 수학을 잘하는 사람은 언어에 약할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. 그러나 아이큐는 수학을 잘하는 사람은 언어도 잘하고, 어떠한 영역에서도 더 좋은 결과를 내는 사람을 표현하게 되었다.
  • 아이큐는 개인의 지능에 대해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
  • 그 이후 집단 지능에 대해서 중요한 논문이 나오게 되었다.
  • 여러사람을 모아놓은 팀이 있을 때 어떤 새로운 문제를 주어도 언제나 더 좋은 성과를 내는 팀이 있는가가 중요한 질문이었다.
  • 결과는 그렇다였다. 어떤 낯선 문제를 주어도 더 좋은 성과를 내는 팀이 있었다. collective intelligence
  • 놀랍게도 집단 내에서 가장 아이큐가 높은 사람은 그 결과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. 더 놀랍게는 집단의 평균 아이큐도 결과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.(물론 대학 교육을 받은 사람들을 기준으로 실험했을 것이다.)
  • 두가지 모습이 발견되었다. 첫 번째는 뛰어난 집단은 모든 사람이 골고루 얘기를 하고 있었다.
  • 두번째는 공감력, 즉 다른 사람의 감정을 얼마나 잘 파악하고 있는가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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